‘한국관광의 별’ 본상 수상한 순천만국가정원

2022년 12월 26일(월) 22:09

순천만국가정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한국관광의 별’에서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에 2013년 4월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조성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다.

영국 BBC방송이 극찬한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 찰스 젱스의 작품인 호수정원을 비롯해 13개 나라의 세계정원, 16가지 테마정원, 32개 참여정원 등 다양한 정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멀리서만 바라보던 정원을 생활 속으로 끌어와 정원문화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했다. 여기에 수목원, 습지센터, 세계정원 구역 등 다채로운 체험을 위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점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누구나 한번 꼭 가고싶은 매력적인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한국관광의 별’ 수상이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이유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 상은 국내 관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 해 동안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자원 또는 단체(인물)에 수여,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아울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2023년 4월 1일 개막하는 상황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로 한정돼 있던 행사장을 도심 일대로 크게 확장한다. 동천까지 단절없이 연결하면서 면적이 111ha에서 193ha로 늘어나는 것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저류지를 정원화한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가 잔딧길로 변신한 ‘그린아일랜드’,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가든스테이’, 지구와의 접촉, 맨발걷기로 건강을 챙기는 ‘어싱길’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박람회장 전반에 걸쳐 화려한 야간경관도 연출할 계획이다.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대표 메가이벤트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선정됐다. 개막을 100일 앞두고 ‘한국관광의 별’ 본상까지 가히 대단하다. 겹경사다. 10년 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멋지게 준비해야 한다.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대한민국 생태도시 순천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