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설 위해 백신 추가접종 서두르세요” 항체 형성 2주 소요…道, 늦어도 1월 첫주까지 접종 권고 김재정 기자

2022년 12월 26일(월) 22:22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전남도가 설 연휴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한 설 명절 연휴를 위해 코로나19 동절기 2가백신 추가 접종 독려에 나섰다.

26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일 5천139명(광주 1천974명, 전남 3천165명) ▲20일 5천9112명(광주2천825명, 전남 3천87명) ▲21일 5천49명(광주 2천372명, 전남 2천677명) ▲22일 4천379명(광주 1천990명, 전남 2천389명) ▲23일 3천898명(광주 1천901명, 전남 1천997명) ▲24일 3천477명(광주 1천709명, 전남 1천768명) ▲25일 1천672명(광주 730명, 전남 942명) 등으로 재유행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3-24일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한 것은 폭설 여파로 병의원 RAT(신속항원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023년 1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 연휴 기간 고향 방문 과정에서 당사자 뿐만 아니라, 부모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으로 건강한 설 명절 보내도록 예방 접종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월부터 접종을 시작한 코로나19 2가백신은 최근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맞춘 백신으로 예약 없이 보건기관 또는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즉시 접종할 수 있다.

구형 백신을 접종했을 때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있었으나 현재의 개량 백신은 오미크론에 맞춘 백신이기 때문에 효과가 탁월하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에서 BA.4/5 기반의 2가백신을 접종한 집단은 단가백신 접종 2개월 후 집단에 비해 73%의 추가적인 입원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접종 대상자는 12세 이상 기초접종(1·2차 접종)을 완료한 대상자 중 기존 접종일 기준, 확진자는 확진 후 3개월 이상이 지난 도민이다.

백신 접종 후 효과가 있으려면 인체 면역 반응이 일어나고 항체가 생성되기까지 통상 2주간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지금부터 서둘러 접종해야 하고 늦어도 2023년 1월 첫 주까지는 완료해야 안전한 설 연휴를 보장할 수 있다.

문권옥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마스크 착용은 해제되고 실내 마스크 해제도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7차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한 최고의 수단인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