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올해 도정 결산]전남행복시대 도약 발판 마련 그린수소에너지섬 등 첨단전략산업 기반 구축…의대 유치는 해 넘겨 김재정 기자

2022년 12월 27일(화) 19:54

김영록 전남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올해 전남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대도약 전남행복시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전남도정 성과는 크게 ▲국고예산 대거 확보 ▲첨단전략산업 기반 마련 ▲농축수산물·관광자원 세계 인정 ▲도민 제일주의 실현 ▲새로운 지방시대 선도 ▲각종 현안사업 해결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전남 대도약을 견인할 국고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내년 국고예산 역대 최대 8조6천500억원 확보,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그린수소 에너지섬,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등 대도약을 이끌 핵심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경우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예타 통과,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176개사와 10조 규모 투자유치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 추진이 두드러졌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예타 통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남도장터 법인화 및 남도장터US 오픈 등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농어민 소득 증대에 집중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해남 오시아노 리조트, 신안 자은 씨원 리조트 등 명품숙박시설 확충, 세계갯벌자연유산 보전본부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등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조성에 주력했다.

도민행복 분야 역시 청년 창농타운, 희망디딤돌 통장, 청년문화복지카드, 전국 최초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 면세유 인상차액의 50% 지원(2회), 재해보험료 자기부담분 10% 인하, 전국 최초 1천원 여객선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확대(8호점) 등 도민 제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지방시대 분야에서도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영호남 상생 비전선포식, 경기도와 상생협약, 남부권 영호남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과 ‘여수박람회특별법’ 국회 통과, 74년만에 정부 차원의 여순사건 희생자 결정 등 도민의 염원인 각종 현안 사업들이 해결됐다.

하지만 국립의과대학 유치와 흑산공항 건립 등 일부 현안 추진이 해를 넘긴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들 덕분에 전남이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로 웅비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새해에도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