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D-100…성공 개최 향해 ‘순항’ 캐리커처 작가·배우 정은혜씨에 1호 입장권 전달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주제 내년 4월7일 개막 최명진 기자

2022년 12월 28일(수) 19:54

비엔날레 성공 기원 퍼포먼스 28일 오후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D-100일 선포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 등 내빈들이 성공기원 메시지를 GB로고 조형물에 부착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영근 기자

광주시와 (재)광주비엔날레가 개막 100일을 앞둔 28일 시청 시민홀에서 광주비엔날레 개막 D-100 선포식을 열고 성공 개최를 위한 돛을 올렸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라는 주제로 내년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94일 간 광주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예술을 매개체로 민·관이 힘을 모아 코로나19와 경제난, 고물가, 지구촌 전쟁 등 난관을 헤쳐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시의원, 광주비엔날레 이사진, 미래혁신위원회 위원, 지역 문화예술 유관기관 관계자, 광주비엔날레 작가 스튜디오 탐방 참여 작가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현악 3중주 식전 공연에 이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추진경과 보고,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 D-100 선언, 강기정 시장의 성공 개최 격려사, 1호 입장권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비엔날레 서포터즈의 응원 퍼포먼스, 성공 기원 메시지를 비엔날레 로고 조형물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전시 준비에 총력을 다하면서 세계 미술사에 기억될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세계의 문화축제 광주비엔날레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광주의 멋과 맛, 의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캐리커처를 그리는 작가 겸 배우로 드라마에도 출연한 바 있는 정은혜씨에게 1호 입장권을 전달했다.

광주비엔날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지 관람객 방문 촉진을 위해 지역 숙박업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홀리데이 인 광주,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시, A.C.C DESIGN 호텔,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등 숙박객에게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매 입장권은 개막 전인 내년 4월6일까지 재단 홈페이지,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