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산단 노동자들 ‘고용안정’ 가장 원한다 광주시노동센터 산단 20인미만 노동자 대상 설문조사 오복 기자

2022년 12월 28일(수) 19:55

광주지역 산업단지 내 작은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노동정책은 ‘고용안정’으로 나타났다.

28일 광주시노동센터에 따르면 지난 10-11월 현장이 요구하는 광주시 노동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광주시 소재 작은사업장(20인 미만)의 노동자와 대표자를 대상으로 노동환경, 노동권익 보장실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노동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동정책은 고용안정(68.5%)으로 나타났다. 이어 생활임금 보장(49.5%), 적정 노동시간 보장(47.9%), 노동자간 임금 격차 해소(40%), 문화·여가 활동 지원(37.7%) 순이었다.

특히 노동자들은 광주시에서 추진해야 할 노동정책으로 인건비 부분 지원(3.19점/4점 만점)을 1순위로 꼽았다.

산업재해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나타났다.

‘일을 하다가 위험하다고(질병에 걸리거나 다칠 가능성) 느낀 적이 있다’에 응답한 노동자는 32.8%에 달했다. 위험하다고 느낀 이유는 반복되는 일로 인해 근골격계에 부담을 느껴서(39.4%)가 가장 많았고, 이어 육체적으로 위험한 일에 노출(33.1%), 업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27.6%) 순이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