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문화예술교육 거점공간 조성 우수 전남문화재단 ‘문화지소’ 순항 최명진 기자

2022년 12월 29일(목) 19:03

전남문화재단이 도내 17개 군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행복전남 문화지소’ 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 전남도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 핵심 사업으로 마련된 ‘행복전남 문화지소’는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남형 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이다.

전남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도내 지자체와 협력해 문화지소별 1억원씩 예산을 지원했다.

1년 차에는 문화지소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지역활동가 중심의 인적자원을 조사해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을 조성했다. 2년 차에는 지역 자원을 활용,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3년 차에는 운영 지자체와 함께 문화예술교육 조례를 제정해 문화지소 자생력 확보를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재단은 이같은 연차별 지원체계를 통해 현재까지 고흥, 장흥, 해남, 무안, 진도, 신안 총 6개 군을 지원했다.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거점 공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추진하고 지역민들이 행복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성과를 거뒀다.

올해 신규 선정된 장흥 문화지소는 지역 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인적자원 조사를 시작으로 지역민들의 문화예술교육 인식전환을 위한 설문조사와 워크숍, 시민기획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2년 차 운영 중인 진도 문화지소는 우수한 전통자원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워크숍을 통해 진도 출신 예술인 총람 제작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년 차 운영 중인 고흥 문화지소는 지역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남 문화지소는 ‘별반장’으로 활동하는 지역 청년 활동가들이 개별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함께 모여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지역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또한, 무안 문화지소는 마을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주민과 청년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했다.

재단은 앞으로 신규 문화지소 발굴을 위해 11개 군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의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측면에서 면 소재지까지 확대해 기존 지원사업과 차별화를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