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성장성 ‘개선’…수익·안정성 ‘악화’ 한은 광주전남본부 ‘2021년 기업경영분석’ 기수희 기자

2022년 12월 29일(목) 19:32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기업의 성장성은 개선됐으나, 수익성과 안정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 비금융 영리법인 6만1천435개(제조업 1만522개·비제조업 5만91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광주·전남지역 기업 경영 분석’에 따르면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0.9%에서 11.4%로 상승했으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4.9%에서 1.0%로 하락하고, 부채비율은 130.0%에서 144.9%로 상승했다.

전국의 매출액 증가율은 17.0%,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6%, 부채비율 120.3%로 전국 대비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에서 모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은 17.1%로 전년(-2.6%)보다 19.7%포인트(p) 상승했고 총자산 증가율은 12.1%로 전년(3.3%)보다 8.8%p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3.7%→4.6%)과 매출액 세전순이익률(2.8% → 4.2%)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125.9%로 전년(121.7%)보다 4.2%p 상승했으며 차입금 의존도는 33.1%로 전년(34.3%)보다 1.2%p 하락했다.

비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9.6%로 전년(2.1%)에 비해 상승했으나, 전국(16.2%)을 하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5.3%에서 -0.3%로 하락했고, 부채비율은 149.2%로 전년(131.8%)대비 높아졌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