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협 위원장에 광주·전남 출신 약진 김경진 동대문을·전주혜 강동갑·유종필 관악갑 김진수 기자

2022년 12월 29일(목) 19:47

광주·전남 출신 정치인들이 국민의힘 당협 위원장 후보로 속속 선정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조직경쟁력강화특위(조강특위)는 사고 당협 68곳 중 40여곳의 조직위원장 후보를 선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내정자 명단을 이날 지도부에 전달했다.

조직위원장은 지역 당 조직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인선하는 절차다. 당협위원장은 차기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입장에 선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상임공보특보단장을 지낸 전남 장성 출신의 김경진 전 의원은 비례대표 허은아 의원을 꺾고 동대문을에 내정됐다.

허 의원은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됐지만 최고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받지 못해 다시 심사를 받고 고배를 마시게 됐다.

광주 출신으로 전석홍 전 전남지사의 딸인 전주혜 의원(비례)은 윤희석 전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대변인을 꺾고 서울 강동갑에 내정됐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을 지낸 함평 출신의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은 서울 관악갑에 내정됐다.

한편, 광주 출신의 심재철 전 의원은 경기 의왕시·과천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에 신청했지만 조강특위 심사 결과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