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방음터널 10곳 긴급 안전점검 박선강 기자

2023년 01월 01일(일) 19:11

광주시는 1일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터널형 방음시설 등 방음터널 10곳의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지난 12월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부근 방음터널 내 화재 사고로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터널 이용자의 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방음벽 손상·결빙 유지관리 상태 ▲화재 대비 소화 장비 설치 적정성 ▲경보 설비·피난 대피 설비 작동 여부 ▲터널 안전 점검 실시 여부 등이다.

특히 시와 관리기관, 분야별 민간 전문가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각 방음터널별 점검해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부근 방음터널은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 재질을 사용한 것으로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이에 광주시는 화재 취약 소재로 시공한 터널형 방음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