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人’…서로를 물들이는 빛 G.MAP, ‘민주·인권·평화’ 모티브…미디어 영상 콘텐츠 제작 최명진 기자

2023년 01월 02일(월) 18:49

엄다미作 ‘서로를 물들이는 빛’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이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의 대표적인 미디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이번 콘텐츠는 ‘2022 ACC 민주·인권·평화 콘텐츠 공모전’ 일러스트 분야 대상 수상 작품인 엄다미 작가의 ‘서로를 물들이는 빛’에 영상 효과와 창작곡을 삽입한 것이다.

일러스트 작품에 영상 효과와 음악을 삽입, 생동감을 불어넣음으로써 원작의 의도를 충분히 살리고자 했다.

엄 작가의 ‘서로를 물들이는 빛’은 축하와 환영의 순간, 신에게 소원을 빌 때, 추모 의식 등에 주로 사용돼 소중하고 값진 의미를 밝혀주는 ‘빛’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작가는 “민주주의를 열망하며 투쟁하고 있는 국가들에게 한국의 5·18민주화운동과 2016년 촛불집회는 깜깜한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를 밝은 빛으로 인도하는 등대이자 이정표였음을 알리고자 했다”며 “국가와 종교, 이념을 초월해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어둠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비춰주는 불꽃이 되길 바란다. 민주·인권·평화의 사각지대 없이 온 세상이 밝은 빛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콘텐츠는 G.MAP 미디어 파사드용, 75인치 모니터 배포용 두 가지로 제작됐다.

임종영 G.MAP 센터장은 “아시아 민주·인권·평화의 빛을 담은 영상 콘텐츠가 널리 활용돼 오월 광주 정신을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MAP은 오월 광주정신과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제작한 콘텐츠를 요청 기관에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