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토크로 시작된 광주시·전남도 새해맞이
2023년 01월 03일(화) 19:40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2023년 첫 정례조회를 겸한 시무식에서 ‘재벌집막내아들 드라마처럼 모든 기억을 가지고 6개월 전으로 돌아가 민선 8기를 시작한다면’의 질문이 나왔다. 이에 강기정 시장은 “4천여명의 공직자가 지금처럼 해준다면 6개월 전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도청 시무식에서는 김영록 지사가 지난해 받은 7개 분야 96건의 상을 일일이 거론하며 사기를 북돋았다. 수상 내용 소개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으며 김 지사는 “직원들이 고생해 받은 상을 도민이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해 달라”며 다시 한번 자축의 박수를 유도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계묘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강 시장은 “조직 활력을 통해 눈에 보이는 변화로 시민 행복을 이끌어가겠다”며 “교통사고·산업재해·자살 제로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올해는 경제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미래성장동력을 만들도록 열심히 뛰고 도민을 잘 보듬어주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시무식은 덕담토크로 화합의 자리가 됐다. 단순히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함께 하면 할 수 있다’는 다짐의 장이었다. 지난해도 힘겨웠지만 새해는 복합 경제위기, 다중 리스크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처럼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불확실성, 대전환의 한 해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2022년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엄중한 과제를 떠안았다.

해서 강 시장과 김 지사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혜안을 내야 한다. 모든 공직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온 정성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것이 가장 먼저다. “시민과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토끼처럼 열심히 뛰어달라”는 요청에 거듭 주목하는 것이다.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해야 한다. 기존의 낡은 틀을 과감하게 깨고 주민의 삶을 보듬는 따뜻한 위민행정, 그리고 지속적인 혁신을 재차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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