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토끼’ 희망찬 새해 열다 ‘별鼈난 토끼전’…13일까지 은암미술관 최명진 기자

2023년 01월 04일(수) 19:18

노의웅 作 ‘복토끼’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해 토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됐다.

은암미술관은 오는 13일까지 기획초대전 ‘별鼈난 토끼전’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인 ‘별鼈난’은 한자 뜻 그대로 ‘자라가 나오는’, 한글 뜻으로는 ‘특별한’이라는 중의적 표현이다.

이번 전시는 ‘토끼전’을 주제로 한 전통채색화의 풍자와 해학, 서양화의 현대적 해석, 캐릭터의 귀여운 연출 등을 향유할 수 있는 자리다. 전통채색화 18점을 비롯해 서양화, 토끼 공예품, 캐릭터, 관련 지명 등을 선보인다.

전통채색화 장르에서는 김생수 작가의 ‘달에서’를 포함한 18점, 서양화 부문에서는 노의웅 작가의 ‘복토끼’를 포함한 11점을 전시하며 독일 알브레히트 뒤러의 ‘어린 산토끼’, 채진우 작가의 토끼 캐릭터 등을 만날 수 있다.

은암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대를 잇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당찬 한 해, 다복한 일년이 되기를 기원하는 자리”라며 “작품 감상을 하며 가족들과의 추억을 쌓고 한 해를 복되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은암미술관 1·2·3 전시실에서 가능하며 체험 행사와 함께 작은 기념품도 준비돼 있다. 문의 은암미술관 학예연구실 062-226-6677.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