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도전의 메시지’ 우주로의 신나는 여행 ●광주과학관 항공우주특별전 항공기·로켓 실물 및 모형 등 체험 중심 전시 4개 존 운영 최명진 기자

2023년 01월 04일(수) 19:18

비행기 비상탈출을 체험하는 관람객 모습

비행체가 하늘을 나는 비밀과 과학원리를 흥미로운 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3월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항공우주특별전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를 개최한다.

드론·항공·우주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최근 KF-21 시험비행, 누리호와 다누리호 발사성공 등 국내 항공우주분야의 우수한 성과와 연계해 항공우주과학기술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총 4개 주제로 나뉘어 펼쳐진다. 초대형 항공기 에어바운스부터 항공기 시뮬레이터, 유아용 미니동력 항공기까지 특별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 콘텐츠로 구성됐다.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었던 인류의 도전을 알아보는 ‘도전의 역사’존에서는 새의 비행원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발명품, 우리나라의 항공 역사 등을 다양한 체험물과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하늘을 나는 비밀’존에서는 실제 항공기 부품을 통해 비행 속 과학원리를 살펴볼 수 있다. F-15 꼬리날개 실물, 항공기 엔진 실물, 최신 항공기 B787-9 모형 등 전시물과 항공기 시뮬레이터, 비행기 라이더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됐다.

‘드론이 바꾸는 세상’존에서는 대형 미래형 개인항공기(OPPAV) 실물크기 모형과 드론 시뮬레이터, 드론교육 및 드론축구 등 체험을 통해 드론의 작동원리를 체득할 수 있다.

로켓 발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우주센터 통제실(사진上)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오르니솝터’ 등 초기 비행체를 통해 항공기 역사를 알 수 있는 체험존 모습. <국립광주과학관 제공>

하늘을 넘어 우주를 조망해보는 ‘항공기술이 그리는 미래’존에서는 나로호, 누리호, 다누리호 등 실감나는 모형과 대한민국 최초의 달궤도선 다누리호 모형 등 최신 대한민국 우주개발 성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립항공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경희대학교 등과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흥미로운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아울러 과학관은 평일 2회, 주말 4회 해설프로그램을 운영, 관람객들의 체험과 전시 이해를 돕고 있다.

전태호 국립광주과학관 관장직무대리는 “인류의 원대한 꿈이었던 비행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꿈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늘과 우주로의 신나는 여행을 준비했다”며 “다른 여러기관들과 함께 오랜 기간 준비한 겨울방학 특별전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항공우주특별전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는 유료로 운영되며 만 3세 이하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