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3년 01월 05일(목) 10:01

5일 국내 금시세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사진제공=한국금거래소

-4일 국제 금값시세 0.7%↑
-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31%↓)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이 금가격에 상방 압력을 실었다.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90달러(0.7%) 상승한 1,859달러에 거래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6월 10일(1,875.50달러)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가격은 달러와 국채 수익률 하락에 연동해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0.3% 하락한 104.247을 기록했고, 국채 수익률은 10년 만기 수익률이 8.5bp 하락한 3.702%를 기록했다.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 하락은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의 체감 가격과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금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과 중앙은행의 매수에 대한 희망이 금가격을 끌어올리며 연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XM의 선임 투자 애널리스트인 마리오스 하지키라이코스는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지고 중앙 은행이 긴축 주기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지는 거시 경제 환경은 올해 금에 좋은 징조다"며 "금 가격의 다음 저항선은 온스당 1,875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금 가격은 전자 거래에서 1,855.40달러에 거래됐으며, 연방준비은행의 12월 회의 의사록이 발표된 직후 장중 하락 마감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19명의 FOMC 위원 중 2023년 올해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한편, 3월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23.964달러로 27센트(1.1%) 하락 마감했다. 4월 플래티넘 가격은 0.1% 하락한 온스당 1,092.30달러에, 3월 만기 팔라듐은 6.1% 상승한 온스당 1,796.7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3월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센트(0.7%) 하락한 3.740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상승 마감한 국내 금값은 5일 오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마감가보다 0.31%(1000원) 내린 325,500원(VAT포함)이다(오전 10시 기준).

다만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34% 상승한 291,5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1,400원, 163,200원으로 전 거래일 마감가보다 각 0.33%, 0.31% 올랐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290원, 팔때 3,260원을 나타내며 전거래 대비 각 1.86%, 2.15% 내렸다. 백금 살때 가격은 186,000원, 팔때 가격은 155,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각 2.15%, 2.58% 하락했다.

다른 거래소인 한국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날보다 1천원 내린 324,500원(vat포함), 팔때 1000원 오른 29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거래소(KRX)의 금값은 전거래일 마감가보다 0.11% 오른 1g당 7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KRX)의 금가격은 1g당 75,770원에 거래를 마쳤고, 총 거래대금은 55억6천4백여만원이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10시 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855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1.7)대비 0.7원 내린 1271.0원에 개장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