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 ‘네이밍 도네이션’ 눈길 광주시, 전국 유일 답례품 도입…문예회관 명판 부착 박선강 기자

2023년 01월 05일(목) 20:03

이미지=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 1월1일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한 ‘네이밍 도네이션’(Naming Donation)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네이밍 도네이션은 기부 답례품 중 하나로 10만원 이상 기부자 중 희망자에 대해 광주 문화예술회관 좌석(대극장 1천527석·소극장 464석)에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친지의 이름을 대신해도 된다.

‘네이밍 도네이션’은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고향사랑 e음’에 등록한 5천여개 답례품 가운데 하나로 광주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명판 제작에 3만원 가량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기부금액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어 10만원을 기부하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광주 9개 답례품(김치, 농축산 꾸러미, 우리 밀 가공품, 쌀, 김부각, 잎차류, 공예품, 광주상생카드) 가운데 네이밍 도네이션은 기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이 끝나는 4월부터 명판을 부착할 예정이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