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이재명 중심으로 싸우고 개혁 매진해야” 민주당 광주시당 ‘만약 지금 DJ라면’ 초청 특강 박선강 기자 |
| 2023년 01월 08일(일) 1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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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박 전 대표는 지난 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약 지금 DJ라면?’이라는 주제로 광주시당 초청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은 한 손으로는 싸우고, 한 손으로는 개혁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광주시민과 민주당 광주시당 이병훈 위원장(동남을 국회의원), 윤영덕 동남갑 국회의원, 조오섭 북구갑 국회의원, 이용빈 광산구갑 국회의원, 천정배 상임고문 및 선출직공직자, 핵심당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박 전 대표는 윤 정부를 강하게 질타하며 민주주의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당이 단합해야 하고, 개혁의 길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죽을 고비를 넘겨 대통령이 됐지만 화합과 포용을 해서 훌륭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데, 윤 대통령은 반목과 갈등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인식이나 윤 정부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인식은 다를 바 없고, 중요한 인사문제의 경우 이명박 정부 때의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인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개혁 및 제도개선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일각에서 광주 현역 국회의원을 모두 바꿔야 한다는 말들을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며 “잘 하는 사람은 찍어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안 찍어주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하고, 조금 손해가 되더라도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개혁에 광주가 큰 시각으로 접근해야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유린, 민생과 안보위기에 맞서 싸우면서 한편으로는 정치, 노동, 경제, 교육 등 주요 분야에서 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한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윤 정부의 독선적이고 자기편만 챙기는 개혁이 아닌, 포용과 화합의 개혁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윤 정부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삭제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호남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 5·18을 다시 되살려냈다”며 “윤 정부의 민주주의 부정 등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