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60대 차에 치여 숨져 안태호 기자

2023년 01월 09일(월) 19:49

주말 사이 광주 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지키지 않고 건너던 6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께 동구 필문대로 왕복 4차선 도로 내 한 횡단보도에서 A(69·여)씨가 B(60·여)씨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심하게 다친 A씨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중 심정지가 와 병원에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B씨는 “신호를 지키며 직진하던 도중 A씨가 갑자기 나타나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무단횡단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입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