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난간서 옆방 불법촬영 20대 검거 안태호 기자

2023년 01월 11일(수) 19:54

숙박업소 건물 외벽 난간에 앉아 옆 호실의 투숙객을 불법 촬영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아동성착취물 제작 및 소지, 주거침입 혐의로 A(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4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에 있는 모텔 2층 난간에서 옆 호실에 투숙 중인 20대 연인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휴대전화에 13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불법 촬영물을 다운로드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숙박업소 창을 타고 넘어가 난간에 쪼그리고 앉은 채 창문을 통해 불법 촬영을 하다 투숙 중이던 여성 B씨가 창문에서 촬영 중인 A씨를 발견하면서 범죄 행위가 발각됐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