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광장 문화경제관광 중심지 거듭난다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 발표회 미디어 월 내달 중순 오픈…푸른길브릿지 연계 관광지 육성 로컬푸드직매장 2024년 개장·스트리트푸드존 입점 모집 주성학 기자

2023년 01월 11일(수) 19:54

남구청사 전경

광주 남구가 백운광장 일대를 새로운 문화·경제·관광 중심지로 변모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남구는 11일 미디어 월, 푸른길 브릿지, 로컬푸드직매장 및 공영주차장, 스트리트 푸드존, 시간우체국 조성 등 ‘백운광장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남구청의 랜드마크인 ‘미디어 월’은 남구청사 정문 외측에 가로42.4m 높이 9.9m의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감콘텐츠·남구뉴스·가족사랑 회복의 시간·공익광고 등 총 60분의 영상을 송출한다.

미디어 윌 내 실감 콘텐츠인 ‘백운 호랑이 시계탑’은 정각에 맞춰 호랑이가 나타나 시간을 알리고 ‘남구뉴스’는 구정 행사 및 공지사항을 영상으로 알린다.

‘가족사랑 회복의 시간’은 남구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큐 형식으로 제작해 소개하며 ‘공공목적 광고’로 광주·전남의 관광명소, 축제정보, 지역 농특산물을 안내한다.

미디어 월은 오는 13일 오후 5시 총 러닝타임 7분의 현장테스트를 진행한 후 2월15일 정식 오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푸른길 브릿지 조성’은 백운광장 부지 재생 핵심사업 중 하나로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중 보행로와 경사로를 포함, 약 350m 길이로 조성될 브릿지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3대가 설치되며 지하철 공사가 완료되면 2대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인근 시민들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직매장도 오는 202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로컬푸드직매장은 450㎡, 공영주차장은 5천100㎡로 조성될 예정이며 올해 1월 현지조사를 마쳤다.

또한 남구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스트리트 푸드존’의 부스 5곳이 비어 추가 입점 및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3일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후 입점자 추가 모집 계획 수립 및 공고를 할 예정이다. 또 9월까지 한마음 축제, 청년 버스킹 축제, 윷놀이 대회 등 푸드존 활성화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사직동 특색을 반영한 감성공간인 ‘시간우체국’을 조성한다. 우체국은 최대 100년까지 우편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곳으로 올해 3월 신축 공사가 목표다.

강양신 도새재생과장은 “미디어 월은 오는 2월까지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시민들이 보기에 불편함이 없게 준비하겠다”며 “앞으로 남구 현안 사업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