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징용 해법 토론회 피해자 불참 안태호 기자

2023년 01월 11일(수) 19:54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과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소송 대리인단이 12일 열릴 ‘일제강제징용 해법 토론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시민모임은 11일 “이번 토론회는 향후 대일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사안으로 정부가 주최하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열리는 공개토론회”라며 “국익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를 무엇에 쫓기듯 이렇게 날림으로 치르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모임은 “문제의 가장 중요한 당사자에게 발제문을 미리 보여주지도 않고 토론회에 참석하라고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며 “정부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면 입맛에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치러라”고 비판했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