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심 생태 훼손지 복원·공간 확충 속도 2026년까지 장록습지 복원·생태관 건립 박선강 기자

2023년 01월 11일(수) 19:55

장록습지.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도심 생태 훼손지 복원과 시민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공간 확충에 속도를 낸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황룡강 장록습지 거점시설인 습지생태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2년여에 걸친 국비 유치 활동으로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 부지 3만1천㎡를 활용해 2026년까지 생태관 건립과 장록습지 주변 훼손지 복원에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습지생태관은 습지탐방의 출발점이 되는 방문자센터 기능을 갖추고 탐방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다양한 생태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도심 곳곳에 방치되거나 훼손된 유휴공간에 생물 서식 공간을 조성하는 ‘도심속 소생태계 복원사업’도 펼친다. 올해는 4억6천만원을 들여 ‘방림근린공원 도시생태축 연결 복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13년부터 ‘도심 속 소생태계 복원사업’을 펼쳐 9곳 25만5천㎡(90억원 투입)를 조성했다.

특히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평촌반디마을은 환경부에서 2015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지역문화 체험 등 다양한 생태관광을 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 생태관광지역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