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설 본판매…고물가에 ‘할인 폭·구색’ 확대 이마트·롯데마트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30% ↓ 양시원 기자 |
| 2023년 01월 13일(금) 0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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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12일 2023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사전예약에 이어 선물세트를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카드 연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하며 결제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이마트는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대거 마련한 덕에 지난해 설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40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누계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14.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선물세트 트렌드에서 두드러졌던 가성비-프리미엄 양극화 현상은 완화된 반면, 적정한 가격대의 실속 선물세트가 부상함에 따라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보다 45.1% 대폭 늘었다.
실용적인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여러 종류의 과일이 들어간 과일혼합세트 매출이 25.3% 늘었고, 구이/국거리/불고기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한우혼합세트 매출도 40.9% 증가했다. 반찬으로 좋은 굴비와 조미김 세트 매출은 각각 20.4%, 34.6% 신장했으며 조미료와 통조림 합산 매출도 20.1% 늘었다.
이번 선물세트 본 판매에서도 이러한 실속, 실용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앞세웠다.
과일 혼합세트는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하며 축산 선물세트는 7개 인기 상품에 대한 할인율을 지난 설 대비 5-10%포인트(p) 늘리고 가격도 기존보다 낮췄다.
수산 선물세트는 참조기 산지 시세 급등에도 사전 비축을 통해 가격을 동결한 굴비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조미료/통조림 선물세트는 1+1 세트를 각 3종씩 한정 수량 준비했다.
와인 선물세트는 지난해 와인장터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린 인기 와인 10여종을 장터 가격으로 다시 한번 판매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전 점에서 풍성한 혜택을 담은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설 선물세트 본 판매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구매 수량에 따라 덤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 상품권, 카드 할인은 중복 불가다.
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설 대비 10% 신장하는 등 지난해부터 증가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현상에 주목,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추석보다 10%가량 늘렸다.
뿐만 아니라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도록 10만원 미만의 ‘물가안정 한우 기획세트’, 2-3만원대의 과일 선물세트 등 가성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이번 가성비 선물세트 라인업에는 롯데마트의 MD(상품기획자)들이 매일 산지로 출근해 설 선물세트 사전 물량을 확보하는 등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발로 뛴 노력들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아울러 롯데슈퍼와 축산, 과일 선물세트 물량을 통합 소싱함에 따라 설 한우 선물세트와 사과·배 선물세트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설 대비 각 5%, 10% 이상 저렴,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었다.
홀로 설을 보내는 ‘혼설족’을 위한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대표적 안주 선물세트인 ‘김’과 ‘육포’ 선물세트도 확대했다. 또 팬데믹 시기 늘었던 ‘집밥족’, ‘홈쿡족’의 조미료 선물세트 수요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어 대표상품으로 국산 참기름·들기름·볶은참깨로 구성된 ‘바로담아 국산 참들기름 선물세트’, 전통된장·야생화 꿀·전통 고추장·딸기 고추장으로 구성된 ‘기순도 미식예가 다복 1호’도 마련했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