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 가득한 전남 전통시장서 설 준비하세요” 목포 청호·동부, 광양 중마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강진읍시장 사은 행사…완도시장도 공연 등 이벤트 김재정 기자

2023년 01월 13일(금) 01:00

‘고향의 정(情)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설 준비하세요’

설 명절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지역 전통시장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 귀성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설을 앞두고 목포 청호·동부시장과 광양 중마시장, 강진읍시장, 완도시장 등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목포와 광양에서는 국내산 수산물 판매 촉진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4일부터 21일까지 설맞이 수산물 할인 행사가 펼쳐진다.

수산물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청호시장은 목포 전 지역에 산재돼 있던 노점상을 모아 동명동에 천막을 치고 장사를 하던 게 시초다. 1998년 현 위치인 석현동에 대지를 확보해 현대식 건물로 조성했다.

375개 점포를 보유한 동부시장은 목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이다. 1956년 노점상들이 모여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전통시장이다.

중마시장은 상가형 상설시장으로 규모는 작지만 쾌적한 내부 시설이 자랑이다. 시장 바로 옆에 225면의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들 3개 시장에서는 14-21일 당일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젓갈류 등 가공식품(국내산 원물 70% 이상)도 포함했다.

환급액은 구매 금액 6만8천원 이상은 2만원, 5만1천원-6만8천원은 1만5천원, 3만4천원-5만1천원은 1만원, 1만7천원-3만4천원은 5천원이다.

1935년 정기시장으로 문을 연 강진읍시장은 1976년 상설시장으로 변신했다. 강진읍시장은 14-20일 사은품 증정 행사를 갖는다. 강진읍시장 및 일원 상가에서 5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강진사랑상품권(5천원권)을 제공한다.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완도 공용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완도 전통시장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장 활성화 이벤트를 선보인다.

각설이 품바 공연, 가수 초청 공연 버스킹 공연, 국악 공연,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설 준비를 위해 시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매주 금·토요일(오후 6시30분-오후 10시) 개장하는 순천 아랫장 야시장도 설 연휴 기간 가볼 만한 전통시장이다.

아랫장은 2·7일 열리는 5일장이다. 순천역·순천종합버스터미널과 가깝고 장날이 아닌 경우에도 상설시장 상가들이 매일 영업한다. 순천 구도심 남쪽에 위치해 아랫장으로 불린다. 아랫장 유개장옥 내에서 야시장 먹거리와 문화예술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신선한 전남 농축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 설 장보기를 추천한다”며 “할인·환급 행사 등이 마련돼 있는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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