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CF 설립 1주년]“문화콘텐츠 보급, 국민 문화향유 증진 선도” 오는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 설립 1주년 최명진 기자 |
| 2023년 01월 15일(일) 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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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화콘텐츠 유통과 국민 문화향유 증진을 목표로 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오는 17일 설립 1주년을 맞는다.
ACC재단은 지난 1년 동안 기관 운영 체계를 정립하고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조직 안정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국내외 여러 기관과 교류협력을 통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ACC 창·제작 콘텐츠를 유통하는 등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재단은 올해 처음 추진한 콘텐츠 유통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한 해 동안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공연과 전시 등 66건을 유통하며 ACC 창·제작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 가운데 5·18 이야기를 다룬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야외 공연으로 재제작해 세종과 밀양, 진주 등에서 순회 공연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무용극 ‘호모 루피엔스’는 지난해 프랑스와 헝가리 무용축제에 초청 받은 데 이어 올해 6월 미국 무용축제 초청공연을 진행하는 등 세계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재단은 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문화예술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수준 향상에도 힘써왔다.
판매시작과 동시에 전 일정 관람권이 매진된 ‘키자니아 GO! 광주’ 는 한 달 동안 2만2천여 명이 방문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 세계적인 화가로 꼽히는 중국 현대미술가 유에민쥔 전시를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많은 화제를 모았다.
ACC 대표 콘텐츠인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 8’은 ‘친환경’을 주제로 8개 기관과 협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4일간 5만8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월드뮤직페스티벌, 빅도어 시네마, 블록아트체험 특별전 ‘용왕을 만나러 가는 길’ 등 운영을 통해 전당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재단은 코로나19 해제 및 ACC 콘텐츠 활성화와 맞물려 지난해 177만 명이 전당을 방문하는 데 한 축을 담당했다.
설립 첫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단은 올해 아시아 문화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문화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 전략체계를 시행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문화콘텐츠 진흥·보급을 통한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관·단체와의 콘텐츠 교류·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체험관과 어린이도서관 공간을 개편해 미래 세대 관람객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어린이체험관’ 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콘텐츠 개발을 확장하며,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교육 접근성 강화 및 공교육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시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브런치콘서트는 지난해 9회에서 올해 11회로, 슈퍼클래식은 2회에서 5회로 각각 늘어난다. 여기에 우수공연 초청과 야외공연도 확대된다.
시범 운영 중인 문화상품점은 오는 4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시민들의 문화소비 욕구에 대응하는 한편 재단의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김선옥 ACC재단 사장은 “지난해 재단은 ACC 창제작 콘텐츠 유통과 대중화 프로그램을 통한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ACC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해에는 지역과 국내의 교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아시아 문화유통 전문기관, 어린이문화원 특화운영 기관, 지역 문화예술 선도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