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에도 해갈 역부족…저수율 1.6%p↑ 박선강 기자

2023년 01월 15일(일) 20:06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에 지난 12일부터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동복댐 저수율은 25.56%, 공급가능일수는 138일이다.

지난 12일 오후부터 사흘간 내린 비는 누적 30㎜(동복댐)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12일 당시 동복댐의 저수율은 23.80%였다. 이번 비로 1.6%p 올랐지만 예년 수준인 60% 안팎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최근 동복댐 저수율은 ▲10일 24.07% ▲11일 23.93% ▲12일 23.80% ▲13일 25.02% 등이다.

사흘 동안 내린 비는 저수율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앞으로 며칠 동안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집중 호우가 아닌 이상 당분간 해갈은 힘들 전망이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