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없는 설 가능할까 감염병자문위, 17일 조정 여부·시점 등 논의 박선강 기자

2023년 01월 15일(일) 20:08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여부가 이번 주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17일 열릴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키로 했다.

이르면 설 연휴 전인 오는 18일 또는 20일 실내 마스크 조정 여부와 시점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를 위한 지표로 정부가 제시한 4개 중 확진자 발생 감소, 병상 가용능력(의료대응) 등 2개는 현재 충족된 상태며, 신규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감소 지표도 조만간 충족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고위험군 추가 접종률 지표는 미달 상태이고 중국 코로나19 확산도 변수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4개 지표는 참고 기준이고 그 기준들과 더불어 해외 상황과 전문가 의견들을 검토하겠다”며 “설 연휴 유행 확산 전망 하나만으로 (의무 조정을) 전환하는 것은 아니고 전문가 의견 및 전체 동향을 함께 살피겠다”고 밝혔다.

최근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10일 3천414명(광주 1천587명·전남 1천827명) ▲11일 2천607명(광주 1천140명·전남 1천467명) ▲12일 2천379명(광주 993명·전남 1천386명) ▲13일 2천342명(광주 969명·전남 1천373명) ▲14일 1천971명(광주 871명·전남 1천100명) 등 감소세가 뚜렷하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