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전남본부, 가뭄 극복 농업인 단체장 간담회 기수희 기자

2023년 01월 17일(화) 19:53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이하 공사)는 지난 16일 농업인 단체장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강도용 한국후계농업인 전남도연합회장, 김향숙 한국여성농업인 전남도연합회장, 박광은 한국쌀전업농 전남도연합회장, 박영희 한국생활개선 전남도연합회장이 참석했으며 공사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도내 저수율 현황과 용수확보 추진상황 점검, 가뭄 극복을 위한 대책 토론 등을 진행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지역 누적 강수량은 892㎜로 평년 대비 67%에 그쳐 기상관측망이 확대된 이래 3번째의 극한가뭄을 기록했다. 현재 전남 평균 저수율은 49.5%로 평년의 78% 수준이고 전남 수혜면적의 35%를 책임지고 있는 4대호(나주·장성·담양·광주호)의 평균 저수율은 36.2%로 평년의 63% 수준이어서 올해도 가뭄의 상시화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공사는 4대호 보조수원공, 심각단계(평년 대비 40% 이하) 주수원공을 중심으로 용수 확보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4대호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1일 3만8천300t을 비축하는 등 용수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