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68% “실내 마스크 해제 찬성” ‘광주 온(on)’ 2만4천여명 온라인 조사 81.7% “해제돼도 당분간 마스크 착용” 박선강 기자

2023년 01월 17일(화) 20:13

사진=연합뉴스

광주시민 10명 중 7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0명 중 8명 이상은 해제되더라도 당분간은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시민 정책참여단 2만4천329명을 대상으로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 온(on)’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하는 정부 계획에 대해 ‘찬성하는 편이다’ 40.3%(1천253명), ‘매우 찬성한다’ 28.0%(870명)로 광주시민 68.3%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반대하는 편이다’ 21.2%(659명), ‘매우 반대한다’ 7.5%(234명)로 28.7%가 반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94명)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시민 81.7%가 ‘당분간은 마스크를 착용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44.1%(1천370명)는 ‘되도록 착용하겠다’고 밝혔고, 14.8%(460명)는 ‘무조건 착용하겠다’, 22.9%(711명)는 ‘당분간은 착용하지만, 점차 착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면 착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당장 착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시민은 18.3%(569명)로 집계됐다.

‘실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이다’ 48.6%(1천512명), ‘다소 효과가 있다’ 28.3%(880명)로 76.9%가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대중교통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유지’에 대해서는 83.8%(2천607명)가 ‘찬성’, 12.6%(392명)가 ‘반대’, 3.6%(111명)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