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툰으로 담아낸 정치 풍자…‘세상이 이상해’ 박향미 개인전, 오는 31일까지 오월미술관 최명진 기자 |
| 2023년 01월 18일(수) 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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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미 작가의 풍자그림 특별초대전 ‘세상이 이상해’가 오는 31일까지 오월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카툰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박 작가가 그린 정치 풍자 카툰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검찰공화국이 된 대한민국의 상황,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을 풍자한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향미 작가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예술이 정치카툰일 것이다. 예술가가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위트와 유머로 지끈거리는 머리를 잠시 맑게 하는 정신 비타민을 쏘아올릴 순 있다”며 “카툰은 공감을 통해 위로를 주고 웃음을 통해 치유하며, 나아가서는 본질을 바라보는 통찰까지도 선물한다. 하늘에 터트려진 풍자 비타민 가루를 마시고 잠시 여유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향미 작가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어린이 동화책, 실용서 등 150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리며 일러스트·카툰·만화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업을 해왔다. 한겨레, 내일, 여성 신문사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으며 현재 전시기획, 크로키 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후보 이재명의 소년공 시절 카툰을 그렸으며 이후 시사 문제에 초점을 둔 풍자 카툰을 SNS에 게시하며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있다./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