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선영화]보고 또 보는 명작부터~따끈따끈 신작까지 최명진 기자

2023년 01월 19일(목) 19:58

- 킹메이커=22일(드라마, 123분), SBS 오후 11시5분 -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앞에 뜻을 함께하고자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찾아온다. 열세인 상황 속 서창대는 아무도 상상 못한 선거 전략을 펼치고 ‘김운범’은 선거에 연이어 승리하며, 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선다.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그들은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중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로 ‘서창대’가 지목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영화는 정당한 목적을 위해 과정과 수단까지 정당해야 하는지 아니면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감수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 범죄도시2=23일(범죄·액션, 106분), SBS 오후 9시 -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괴물형사 ‘마석도’와 ‘전일만’ 반장은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뒤에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한다.

장첸을 이을 새로운 인물이자 최강의 빌런 ‘강해상’의 등장까지 전편을 뛰어넘는 강렬한 조합을 완성했다.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 강렬한 스케일로 무장한 ‘범죄도시2’는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 장르만 로맨스=24일(드라마, 113분), SBS 오전 10시 -

녹록치 않은 두번째 결혼 생활에 두 배로 나가는 양육비, 후배 작가들은 치고 올라오는데 7년째 글은 안 써져 벼랑 끝에 몰린 ‘현’의 짠내 나는 생활. 전 부인 ‘미애’와의 까칠하고 쿨한 관계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여기에 ‘현’의 절친 ‘순모’와 ‘미애’의 비밀 연애는 일촉즉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정원’과 블록버스터급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성경’의 만남은 예측불가한 관계를 보여주며 티키타카 ‘말맛 무비’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은 대학교 교수이자 존경하는 작가 ‘현’과 주객전도 사제 관계를 보여준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