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金지사, 설대목 전통시장 찾아 상인 격려 광주 무등시장 방문 장보기 행사 진행 민생 점검 목포 청호시장 제수용품 구매 경북 답례품 재기부 김재정·박선강 기자

2023년 01월 19일(목) 21:23

강기정 광주시장이 19일 오전 남구 무등시장을 방문, 물품을 구입하고 덕담을 나누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19일 오전 목포 청호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격려하며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주요 성수품을 구매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9일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전 남구 무등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소비 촉진을 위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로 힘든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특례보증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함께 이야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민생경제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지원 확대와 임대료 지원을 새롭게 시행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확대 재정으로 시민 삶을 보듬어야 한다. 함께 힘을 합쳐 잘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또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화재공제 가입률을 높이고 상인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화재공제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뒤 강 시장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옥수수차, 간식, 설 명절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설 명절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오전 목포 청호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전통시장 상인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가파른 물가 상승과 고금리, 고환율 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현장 방문에서 전남도의 전통시장 지원 정책을 설명한 뒤 전통시장 상인이 안정적으로 영업하고 번창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또 ‘전남행복지역화폐(목포사랑상품권)’로 설 제수용품과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설 명절을 맞아 청호시장을 찾은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전통시장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덕담도 나눴다.

김영록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내수 회복을 기대했지만 국내·외 경기 침체,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도록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장애인 거주시설인 목포 공생재활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종사자와 생활인을 격려했다.

전남도는 설을 앞두고 20일까지 12일간 보훈병원을 비롯해 생활시설 498개소에 거주하는 생활인 1만3천504명에게 1억5천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도록 간부공무원과 도의원이 적극 참여해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위해 위문품은 시설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 교육, 문화, 여가 등의 참여를 돕는 등 복지 현장 일선에서 최선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종사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며 풍성한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지난 11일 경북과의 상생 협력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500만원을 상호 기부해 받은 답례품 쌀 10㎏ 50포대(150만원 상당)를 목포 진성원 등 노숙인시설 7곳에 재기부했다.

/김재정·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