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계속되는 도계스님의 ‘안아줄게 도담도담’ 기부 선행 올해 1차로 4명의 여자아이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선물 최명진 기자

2023년 01월 20일(금) 14:32

학대피해 아동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도계스님의 ‘안아줄게 도담도담’ 프로젝트가 2023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계스님과 자비신행회는 19일 저녁 자비신행회 책정원에서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4명의 여자아이들에게 예쁜 책가방과 학교생활에 필요한 학용품세트를 선물했다.

특히 이번 입학 선물은 지난 5일 신년콘서트를 개최했던 불자가수 배아현씨의 기부금으로 마련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광주 동구지역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이들 어린이들은 선물을 한아름씩 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할아버지 스님과 첫 만남의 자리였지만 “할아버지는 왜 머리카락이 없어요?”라고 질문을 쏟아내는 등 친밀감을 표현했다.

도계스님은 선물을 받고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마주보며 즐거운 초등학교 생활이 되기를 응원해 주었다.

도계스님은 “학대받는 아이들의 얼굴에 다시 행복한 미소가 가득해지도록 ‘안아줄게 도담도담 프로젝트’로 작지만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계스님과 자비신행회는 올해에도 매주 목요일 저녁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자비신행회 동구어린이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