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희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장 “청년 변호사 지원·권익 옹호 앞장서겠다” 외부위원 추천에 청년 우선 배려·노후 회관 리모델링 추진 오복 기자 |
| 2023년 01월 25일(수) 1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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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에 장정희 변호사(55·연수원 28기)가 취임했다.
장 회장은 지난 19일 광주지방변호사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장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변호사 수의 급격한 증가와 유사직역과의 갈등, 시민들의 법률서비스에 대한 기대치 증가, 수도권 대형로펌들의 지역 진출 확대 등으로 인해 지역 법조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을 옹호하고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법원·검찰청·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변론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애로사항을 전달할 것”이라며 “회원들이 민원인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경우에도 변호사회 차원에서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 변호사들이 취업·개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청년변호사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매년 50명 정도의 신입회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외부 위원 추천에 있어 청년변호사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중소기업고문변호사단, 소액사건지원변호사단 등 업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노후한 광주지방변호사회관 리모델링 공사도 추진한다. 또 올해부터는 경찰평가특별위원회를 새로 출범해 사법경찰도 함께 평가함으로써 사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장 회장은 “법관 평가와 검사평가에 다수의 회원이 참여해 왔고 올해부터는 경찰평가특별위원회를 새로 출범시켜 사법경찰에 대한 평가 시작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법원, 검찰, 경찰 등 사법기관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사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법치주의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회 현안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변호사는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광주지법·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장흥지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15년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감동으로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복 기자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