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극대화·안전문화 확립 속 올해 목표 달성 최선” 남양건설, 나주서 1박2일 ‘전사원 한마음 연수 교육’ 개최 마형렬 회장, 무신불립·교토삼굴 언급 ‘위기 돌파’ 강조 특강·토론 등 역량 강화·소통…앞서 ‘설 다과회’도 가져 기수희 기자

2023년 01월 25일(수) 19:48

2023 남양건설㈜ 전사원 한마음 연수교육이 1박2일 일정으로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열린 가운데 첫날인 25일 오전 마형렬 회장과 임직원들이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올해로 창사 65주년을 맞는 남양건설㈜(회장 마형렬)이 2023년 새해를 맞아 전사원 연수를 실시, 올해 목표 달성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25일 남양건설에 따르면 26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전사원 한마음 연수 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이날 오전 8시30분 입소식을 시작으로 임직원들은 사시 ‘치밀한 계획과 철저한 시공’을 되새기며 올해 건설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대처방안, 직종별 분임토의를 통한 생산적 제안사항 도출은 물론, 조직 응집력 제고 및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꾸린다.

남양건설의 전사원 한마음 연수 교육은 남양인의 목표의식을 새롭게 정립하고 인화와 협동의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다만,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실시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마형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목표에 대한 도전 의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특히 올해 연수 교육은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시행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이어 “지난해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루원복합청사, 태장배수지, 부천원종아파트, 노원 전력구, 군부대 시설공사 등의 관급공사와 담양휴튼아파트 건립공사를 수주, 착공했으나 아쉽게도 목표 달성은 하지 못했다”며 “올해 ‘수주 극대화’와 ‘안전문화 확립’을 경영목표로 삼고, 임직원 서로가 믿고 의지해야만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임해 지난해 달성하지 못한 목표까지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희망과 각오를 다지자”고 강조했다.

남양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3천300억원, 기성 목표를 2천500억원으로 각각 정하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마 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여기에 재무 건전성을 갖추기 위해 ‘마른수건도 다시 짠다’는 마음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열과 성을 다하자”고 거듭 강한 어조로 말했다.

마 회장은 또 “지혜로운 토끼는 위험에 대비해 미리 세 개의 굴을 파놓는다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 남양가족들도 변화에 토끼처럼 민첩하게 대응하길 바라고, 이번 한마음 연수 교육을 통해 남양가족의 끈끈한 조직력과 결속력이 다시 한 번 다져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 회장은 “안전문화 확립과 실천은 인간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무재해를 이뤄왔던 남양의 정신”이라며 안전문화 확립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건설환경이 금리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금융 규제 강화 등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혁신적 사고와 실행력으로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마 회장은 끝으로 “우리는 운명공동체임을 명심해 똘똘 뭉쳐 단합된 마음과 굳은 각오로 창의적 업무 수행, 철저한 품질 관리, 원가 관리를 통한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자”며 “7전8기의 오뚜기 정신과 막히면 뚫고, 닫히면 여는 강인한 남양의 정신, 여기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조직문화를 이뤄 정진한다면 돌파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후 전사원 한마음 연수 교육은 회사 목표 달성을 위한 정신력 배양과 건설환경 변화대처 실무능력 배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연수 첫째날인 이날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조형근 호남대 건축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2023 건설산업 전망과 정책의 변화’, ‘건설 기술인의 역할과 가치 창조’를 주제로 각각 특강했다.

또 극단 좋은친구들 노희설 단장 외 5명이 참여해 ‘조직문화 공동체 의식 함양’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남양건설 기술·안전팀도 ‘건설기술 시공과 하자개선 사례교육 및 현장 안전사고 사례와 대응’을 주제로 설명했다.

남양건설은 26일 2일차 교육도 실시한다.

수주 기원제에 이어 오광진 국토안전관리원이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수준평가’를 주제로, 김영식 남부대학교 교수는 ‘웃음으로 춤추는 행복한 조직 만들기’를 주제로 각각 특강한다.

한편, 남양건설은 지난 20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본사에서 임직원 및 계열사 사장단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 다과회도 가졌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