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면세유 구입 지원 전국 확산 주도 농어업인 19만여명 875억 혜택…타 시·도 1.6-2.5배 김재정 기자

2023년 01월 25일(수) 20:07

2022년 유류비가 연초 대비 47% 상승해 농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전남도가 ‘농업용 면세유 구입 지원’ 전국 확산을 주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3-12월 19만여명의 농어업인에게 타 시·도보다 1.6-2.5배 많은 총 875억원을 지원, 7-15% 가량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해 농어업인의 호응을 얻었다.

다른 시·도 시설원예 농업인은 지난해 10-12월 사용한 면세유류 ℓ당 최대 130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반면, 전남도는 이보다 1.6배 많은 ℓ당 213원을 농업인에게 도비로 추가 지원했고, 어업인에게는 면세 경유를 사용하는 다른 시·도 어업인(112원)보다 2.5배 많은 288원을 지원했다.

김영록 지사는 “유류비 폭등으로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농어업용 면세유 지원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며 “면세유 구입비 지원으로 농어업인의 주름살이 조금 더 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11-12월 사용한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농가(법인)별 지역농협을 방문해 오는 2월 1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농가별 지원액은 면세유류 구매 전용카드 결제계좌로 입금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