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앱 이용 마약 구매·투약 13명 무더기 적발 주성학 기자

2023년 01월 26일(목) 19:58

메신저 앱을 이용해 유통책으로부터 마약을 상습 구매·투약한 1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9)씨를 전날 구속 송치하고 20-40대 1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90여만원 상당의 필로폰 1.5g을 구매해 자신의 집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불구속 입건된 다른 12명은 지난해 10월-11월까지 광주·전남·서울·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대마 및 필로폰 등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특정 메신저 앱을 통해 마약을 구매했으며, 구매자가 입금을 하면 유통책이 특정 장소에 둔 마약을 가져가 투약했다.

마약의 유통 흐름을 파악한 경찰은 계좌를 추적해 전국 각지에 사는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동일 범죄이력이 있는 A씨를 구속 송치하는 한편 마약 유통책을 쫓는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