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사업용차 ‘교통사고 사망 제로’ 도전 지난해 사망자 41명…교통안전공단, 유관기관 협업 워크숍 개최 오복 기자

2023년 01월 30일(월) 19:55

광주·전남에서 사업용 차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는 연말까지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에 도전한다.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로 인해 41명이 사망했다. 업종별로 렌터카 14명(34%), 화물차 13명(32%), 택시 9명(22%), 버스 5명(12%) 순으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21년 동기간 29명이었던 사업용 자동차 전체 사망자수는 지난해 41.37% 급증했다. 사망자는 렌터카 6명(8→14명), 택시 3명(6→9명), 버스 2명(3→5명), 화물차 1명(12→13명) 순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운수단체 전 업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자 공단은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26일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광주·전남 운수단체 담당자와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기관별 사업계획공유 등 향후 협력사항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공단은 ▲사업용자동차 교통안전협의회 운영 ▲사고다발지점 현장점검 ▲교통안전 의식 및 운전행태 개선을 위한 운수종사자 교통안전교육과 교통안전문자 발송 ▲교통약자 교통안전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속도에 따른 위험회피 대응 등 교통안전체험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범열 광주전남본부 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운수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광주·전남에서 더 이상 사업용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