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알린 김성수씨에 오월단체 감사패 전달 안재영 기자

2023년 01월 31일(화) 20:12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와 오월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는 최근 광주기독교청년회 무진관에서 열린 제25회 민주가족 합동세배식에서 김성수(88) 박사에게 독일 교민과 국민들에게 5·18민중항쟁의 진실을 알려 민주주의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기려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 박사는 독일에서 50여년 동안 조국의 민주화운동에 주동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1980년 5월 광주학살과 DJ 사형언도를 세상에 알리고 항의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시청 앞 니콜라오스 교회에서 3박4일 간 단식농성을 벌였다.

김 박사는 “60년 만에 찾아온 고향에서 뜨거운 정을 안겨주시니 너무나도 감사하다”면서 “이 고향의 정은 단순한 고향의 정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그동안 피와 땀을 흘려서 이룬 애국애족의 그 피와 땀이 스며 있는 정이라 뜻 깊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