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센터 사장 ‘직장내 괴롭힘’ 사과를” 채은지 시의원, 업무보고 자리서 ‘책임 있는 자세’ 촉구 박선강 기자

2023년 01월 31일(화) 20:13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사진)은 31일 “김상묵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직장내 괴롭힘을 인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채 의원은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대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김 사장은 지위를 이용해 직원들의 인격을 반복적으로 침해했다”며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라고 한 만큼 기관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사장은 “광주시 감사 결과 이후 거취 표명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관리 감독 부서인 신활력추진본부의 김준영 본부장은 “엄중한 사안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관리 감독 부서로서 특별 업무 감독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시 감사위원회에 제출했다”며 “감사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김 사장의 직원들에 대한 폭언·갑질 논란이 제기됐고 지난 2일 시 인권옴부즈맨의 판단 결과, 사실로 인정되면서 김 사장에 대한 특별 인권교육, 피해자에 대한 유급휴가, 전 직원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도 지난 9일부터 오는 2월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