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우정사업법 개정안’ 대표발의 김진수 기자

2023년 02월 01일(수) 20:06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1일 우정사업본부에 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우정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2019년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 경영합리화 기본계획’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안전보건 전문인력 배치, 산업재해 현황 분석 등을 추진하고 산업안전 및 보건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보건자문단을 출범시켰다.

하지만 김승남 의원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안전보건자문단은 출범 이후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운영이 종료됐다. 이후 집배원 안전사고는 2018년 496건에서 2019년 482건, 2020년 545건, 2021년 600건으로 급증했다.

개정안은 우정사업본부에 산업안전·보건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 골자다.

김 의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 집배원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 집배원들에게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안전보건위원회가 1회성으로 운영되지 않고 향후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