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고경애 서구의회 의장 “구민생활 현안 집중” 탄약고 이전·풍암호수공원 원형 보존 강조 안재영 기자

2023년 02월 05일(일) 19:47

광주 서구의회는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계묘년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한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고경애 광주 서구의회 의장은 5일 “그간의 의정활동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구민생활과 직결된 현안들을 촘촘히 챙기겠다”고 천명했다.

고 의장은 우선 해결해야 할 서구의 현안으로 ▲마륵동 공군 탄약고 이전과 ▲풍암호수 수질 개선안을 꼽았다.

노후 시설물인 마륵동 공군 탄약고 이전은 지난 2005년 결정됐지만 안보상 문제와 주민 안전, 재산권 등을 이유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 의장은 당장 이전을 할 수 없다 하더라도 인근 거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아직까지 뾰족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에 대해선 원형 보존을 강조했다.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운동과 산책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광주 대표 도심공원의 환경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영업 개선·자생력 강화 방안도 모색한다.

이밖에도 고 의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는 물론, 문화예술·생활체육 등 어느 한 분야도 소외되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구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고 의장은 “계묘년 새해는 지난해의 성과와 기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구민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서구의회가 지방자치의 당당한 한 축으로 설 수 있도록 독립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고 의장은 “지난 3년간 우리의 평범한 삶을 가로막았던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침체되면서 암울한 나날들이 지속되고 있다”며 “구민 모두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으로 따뜻한 봄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서구의회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