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도지코인 시세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3년 02월 06일(월) 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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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천912만원으로 24시간(2천944만원) 전 대비 1.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천952만원, 최저 2천886만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대비 0.85% 내린 2천912만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주 연준의 금리 인상 둔화에 대한 기대감에 한때 3천만원을 돌파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이후 약 2% 빠지면서 상승폭 상당 부분을 반납한 모습이다.
지난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1월 고용보고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나타내면서 피벗 기대가 일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사이클 조기 종료를 기대했던 시장은 견조한 고용 지표에 신중한 양상으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7천 명 증가의 두 배를 웃돈다.
미국의 고용이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연준의 이른 금리 인상 중단 기대는 크게 꺾였고, 주식과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이 밖에,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 하락한 118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도지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3원 내린 117.1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르다.
비트코인 해외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해외 가격은 6일 오전 10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0.95% 내린 2만3천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 대비 1.4% 하락한 1천6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3위인 Tether 코인은 0.1% 올라 1달러를, BNB는 0.05% 내린 329.3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주 시장은 연준의 발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1월 고용지표 결과에 대해 어떤 수위의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 이주에 주목해야 할 지표는 미국의 11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다. 비제조업 PMI는 미국 경기 흐름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국내총생산(GDP)의 선행지표 성격이 강하다.
오는 9일에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PPI)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도 주목해야 할 지표다.
6일로 예정된 독일의 제조업 수주도 지목해야 할 지표다. 같은 날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도 예정돼 있다. RBA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금리 3.75%에서 25bp 혹은 50bp 인상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