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미 신임 광주YWCA 회장 “위기 극복·지속가능 사회 실현 앞장서겠다” 제로웨이스트·RE100·에너지절약 등 환경운동 실천 지역 특화운동 추진…섬김·나눔의 공동체 만들고파 안태호 기자

2023년 02월 07일(화) 19:54

“작은 것부터 하나씩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 지속가능한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YWCA는 최근 제94회 정기총회를 개최, 노은미(58·사진)씨를 제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노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광주YWCA가 회원 운동체로써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후위기, 생태계 파괴를 비롯한 심각한 환경문제, 물·에너지 부족 등과 관련한 작은 것부터 실천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어 “지난해 YWCA 100주년 비전포럼에서 제시된 정의에 기초한 생명 평화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며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대응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탈핵기후 생명운동을 중점으로 제로웨이스트운동, RE100운동, 에너지 절약운동 등 지난해부터 실천해 온 환경실천운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요즘 젊은 사람들이 YWCA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청(소)년운동, 성평등운동, 평화통일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며 지역 상황에 적합한 특화운동을 추진해 ‘전국과 지역이 같이, 자치와 자율, 연대와 협력’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홍보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노 회장은 “중점과제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동참하겠다”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가는 광주YWCA가 세워 놓은 중점운동 및 중점과제들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광주YWCA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며 2018년부터 이사로, 2021년부터 2023년 총회까지 부회장을 역임했다. 또 광주시 여약사회장, 광산구 약사회장,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외래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선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이자 광산구에서 약국을 운영 중이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