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데이터·AI’ 활용 업무방식 개선 24시간 민원 응대 서비스 ‘챗봇’ 구축·운영 김현지 기자 |
| 2023년 02월 07일(화) 20:12 |
순천시는 7일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24시간 맞춤형 민원 응대를 위한 지능형 자동상담 ‘챗봇(chatbot)’을 구축·운영하고 전자보고 활성화와 정보공유 인프라 조성 등 업무방식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자동상담 ‘챗봇’ 운영으로 시민들은 행정·교통·복지·관광분야 등 궁금한 민원사항에 대해 24시간 실시간으로 답을 받을 수 있다.
상담내용은 텍스트 외에도 지도, 관련 사이트 링크,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챗봇’은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상담원을 통하지 않고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다.
시는 종이문서 절감과 일 방식 개선을 통한 행정의 변화도 꾀하고 있다.
행정업무는 전자문서로 처리하고 종이보고는 전자보고(전자결재 메모보고)로 전환한다. 간부회의와 주요 업무보고는 노트북 태블릿PC를 활용해 종이 없는 보고로 추진한다. 회의 방식도 회의자료를 태블릿PC에 지참하거나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등 변화한다.
전자보고 활성화와 정보공유 인프라 조성을 위해 태블릿PC를 전 부서에 확대 보급하고 팀별 노트북을 1대씩 지급할 계획이다.
노후화 된 전자문서시스템을 올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다.
워크 다이어트(Work Diet)를 위해 단순 반복 업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RPA)한다. RPA는 인공지능을 가진 소프트웨어 로봇 기술을 활용해 업무처리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예를 들어 불법 주정차 민원 자동 분배나 코로나19 문자 자동 발송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RPA가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것이다. 사람이 업무를 수행할 때보다 소요 시간이 단축돼 신속성이 향상되고 실수나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공직 내부의 디지털 행정 혁신과 모바일 기반 대민 서비스를 접목해 디지털 행정 분야에서 대한민국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민선 8기 조직개편으로 ‘디지털정책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김현지 기자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