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광주·전남 현안 이것만은 '꼭'](6)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 조성 尹대통령 전남 공약…민선 8기 시·도 상생과제 김재정 기자 |
| 2023년 02월 07일(화)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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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가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지역 공약인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광주시·전남도 상생과제로 채택돼 공동 추진이 본격화됐다.
특히 광주시·전남도는 2024년 보건복지부의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 반영을 목표로 내년 정부 예산에 관련 사업비 확보를 위한 논리 개발과 함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 정부는 국정과제에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명시하고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화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구체화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면역치료에 특화된 의료서비스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전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지난해 7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광주·전남 상생과제로 채택하고 공동 추진 방침을 정했다.
기본 구상은 화순 백신산업특구(50만평) 내 전남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에 첨단바이오신약 개발 전진기지를 조성하고, 인공지능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광주 첨단 의료특화단지(14만평)에는 AI 기반 융복합 의료기기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사업이 추진될 10년(2023-2032년) 간 예상 사업비는 총 ‘1조6천500억원+α’(광주 1조500억원, 전남 6천억원+α) 규모다.
양 시·도는 기존 오송(바이오신약 특화단지)과 대구·경북(합성신약 특화단지)에 제3세대 첨단바이오신약 R&D 지원 및 특화 바이오텍 육성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3세대 첨단바이오신약 R&D 지원을 위한 신규 기반 구축, 연구인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차별화하기 위해 오송의 공백 영역인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제3세대 첨단바이오신약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또한 광주의 AI·헬스케어와 전남의 바이오신약의 강점을 반영한 ‘초광역’ 협력사업 모델로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한편, 기존에 구축된 혁신 인프라를 활용해 소규모 공간집약적 연구개발단지를 지향하는 ‘강소 단지’를 실현, 국가재정 부담을 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수익사업 극대화 및 지방비 지원을 통한 재정 자립화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실무 TF를 구성한 광주시·전남도는 지난달 2억원(광주·전남 각 1억원씩)을 들여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디지털’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목표다.
용역을 통해 국가적 관점에서의 추가 지정 논리 개발과 지역 필요에 부합한 효과적인 조성 계획을 수립, 향후 보건복지부가 추진할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2024년)에 추가 지정이 반영되도록 중앙부처 설득과 국회 방문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백신산업고도화 기반을 구축하고 첨단 면역치료 인프라를 조성했으며 바이오신약 벤쳐기업 2곳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현재 진행 중인 국가 백신 인력 양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WHO 바이오 인력 양성 사업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공모에도 대비하는 등 전남 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바이오 분야가 광주·전남 미래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하도록 광주시와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