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영 원장 “광주전남연구원 분리후 강하게 육성해야” 김재정 기자

2023년 02월 07일(화) 20:22

오는 24일 퇴임하는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이 7일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후 (광주와 전남 모두) 작지만 강한 연구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도 실국장 정책회의에 이례적으로 퇴임 인사차 참석해 “3년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김영록 지사에게 감사드린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에 못미쳐 최송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장은 “광주전남연구원이 분리 수순으로 들어갔다”며 “분리될 경우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연구원 2곳으로 남게 되고 출연금은 각각 35억원으로 축소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전남도가 후임 원장 공모 절차를 중단한 데 이어, 현임인 박 원장이 연구원 분리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서 향후 연구원 분리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 원장은 “충남연구원을 보면 박사급 47명에 출연금만 75억원으로 작지만 강한 연구원”이라며 “광주전남연구원이 분리되면 (광주연구원과 전남연구원을 충남연구원처럼) 키우고 강하게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