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안철수 없었으면 尹정부 없었다” 김진수 기자

2023년 02월 07일(화) 20:22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문병호(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후보는 7일 “안철수의 단일화 결단이 없었으면 윤석열 정부도 없었다”고 밝혔다.

영암 출신으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문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 당대표 후보를 겨냥한 음해와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안철수를 겨냥한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모자라 이제는 대선 후보 단일화가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말마저 일각에서 공공연히 흘러나오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가 종북이면, 안철수와 공동정부 구성을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은 용공분자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가 없었다면 지금쯤 민주당 대신에 국민의힘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주말마다 길거리에서 장외투쟁을 벌여야만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키고 정권 교체를 이룬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과 입장이 화장실 가기 전과 후처럼 변덕스럽게 달라진다면 어느 국민이 신뢰하겠냐”며 “친윤으로 알려진 분들은 윤석열 정부의 뿌리마저 통째로 부정하는 자해극을 당장 멈추라. 동료 정치인을 겨냥한 매카시즘적인 종북 음해 공세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