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최대 30㎜ ‘단비’ 안재영 기자

2023년 02월 09일(목) 19:56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이번 주말·휴일 광주·전남지역에 최대 30㎜ 이상의 ‘단비’가 내리겠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광주·전남에 내린 비는 주말·휴일까지 이어지겠다. 구례·곡성 등 전남 동부 일부 지역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이 30㎜ 이상으로 가장 많겠다. 나머지 광주·전남지역은 5-20㎜ 사이로 예보됐다. 전남 동부 내륙의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비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 사이 한 차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최저기온은 10일까지 영상권을 보이다 11일부터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10일 최저기온은 장성·영광·함평·신안·구례·곡성·보성이 영상 2도로 가장 낮다. 나머지 지역은 3-5도 사이다. 11일 최저기온은 구례·곡성·해남이 영하 3도로 가장 춥겠다. 12일 기온은 소폭 올라 영하 1도-영상 5도 사이의 분포를 보이겠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9일 밤부터 내린 비로 얼었던 땅이 녹고 지반이 약해져 축대나 옹벽 붕괴, 낙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