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앞둔 상무국민체육센터 정비돼야” 임성화·오미섭 서구의원, 건립상황 점검서 설계 미흡 등 지적 안재영 기자

2023년 02월 09일(목) 19:56

다음달 개관을 앞둔 광주 서구 상무국민체육센터의 BF 인증을 받기 위한 설계가 잘못돼 위급상황 시 신속한 전자제어가 어렵고, 일부 시설은 장애인과 노약자가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광주 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전승일 사회도시위원회 위원장과 임성화·오미섭 의원 등은 상무국민체육센터를 방문해 건립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물을 점검했다.

당시 임성화 의원은 “BF인증을 위한 난간설비로 분전함(점검구)이 개방되지 않아 위급상황 시 신속한 전자 제어가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BF 인증이란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이 개별시설물을 접근하고 이용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부터 관리까지 공신력 있는 기관이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서구는 BF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설계로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조치가 오히려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와 정비가 요구된다.

서구는 지적받은 사항을 개관 전까지 시정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분전함 접근성 문제와 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이 모두 가능하도록 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