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연고 천하람, 조수진, 민영삼, 김가람 국민의힘 컷오프 통과 김진수 기자

2023년 02월 10일(금) 14:54

국힘 전당대회 도전 호남 연고 정치인 희비 갈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에 도전하는 호남 연고 정치인들의 희비가 갈렸다.

10일 국민의힘이 발표한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천하람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이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후보와 함께 4명의 당대표 후보에 합류했다.

본 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오는 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권역별 후보 합동연설회를 연다.

본 경선은 다음 달 8일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진다. 본경선 투표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모바일 투표와 자동응답방식(ARS) 투표 방식이 혼용돼 진행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 경우 전당대회 이튿날인 9일에 1·2위 후보가 양자 토론회를 하고, 10∼11일 온라인(K-보팅)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 뒤 1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전북 익산 출신의 조수진 의원(비례)과 목포 출신의 민영삼 정치평론가가 컷 오프를 통과했다. 청년 최고위원은 광주 출신의 김가람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그러나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문병호 전 의원(전남 영암)과 이용 의원(전북 전주)은 탈락했다.

최고위원 본 경선은 여성 1명을 포함해 총 4명을 선출하는데, 1인 2표제가 적용된다.

또 8명 중에서 1∼4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에 당선되지만, 4명 중 여성이 없으면 4위 대신 5위 이하일지라도 여성 최다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된다.